[에듀머니 경제칼럼] 1%가 아니라 99%를 위한 생활경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매주 금요일, 무조건 많이 버는 ‘돈’에 대해서가 아니라 행복을 위한 경제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식탁대란이다. 고물가에 서민들은 먹거리 챙기기도 어려워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는 14.18%로 2005년의 14.61% 이후 가장 높았다.
‘의식주’ 기본 생활비 부담도 가정경제를 위협하는 폭탄 수준. 식료품·비주류음료, 의류·신발, 주거·수도·광열, 가정용품·가사서비스가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13%. 서민들은 의식주 해결에만 소득의 ‘절반’을 지출하는 형편이다.
이렇게 고물가에 갈수록 쪼들리는 살림, 과연 탈출법이 있을까. 정답은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넉넉한 가정 살림을 위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았다.
식탁대란 해결법 1 – 자급자족 삶에 도전하세요
‘짠돌이카페’ 운영자 이대표 씨가 추천하는 엥겔계수 낮추기 비법은 직접 키운 상추, 고추로 야채 자급자족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이씨는 “작은 텃밭이 없을 땐 상자화분이나 스티로폼박스 등을 활용한 한뼘 텃밭을 만들어 상추, 고추, 배추, 오이 등 다양한 야채를 식구들이 먹을 만큼 키워 야채 자급자족에 도전해보라”며 “실내·외 할 것 없이 작은 공간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권했다.
식탁대란 해결법 2 – 냉장고를 정리해요
주말이면 대형마트에 습관처럼 장을 보러 가는 주부들이 많다. 이에 관해 박종호 에듀머니 본부장은 “장을 보러 가기 전에 일단 냉장고부터 정리해보라”고 조언했다. 냉장고가 꽉 차 있는데도 먹을 것이 없다며 장을 보러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것. 또 냉장고가 정리되면 눈에 띄지 않던 반찬거리도 더 잘 보이는 효과가 있다.
대형마트 대신 동네 슈퍼나 직거래 장터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 본부장은 “대형마트를 가게 되면 1+1마케팅 등으로 대량구매하게 돼 버리는 음식이 많아진다”며 “가급적 한두끼 먹을 정도만 그때그때 동네 슈퍼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알뜰한 소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 씨는 “값비싼 수수료가 나가는 대형마트 대신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높은 품질의 먹을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식탁대란 해결법 3 – 소비 기준점을 점검하세요
“단순히 절약하기보다 소비 마인드를 바꾸는 게 어떨까요?” 이동인 포도에셋 재무컨설턴트는 “사고 싶은 마음, 갖고 싶은 마음 등 현대 사회에서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욕망 때문에 소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스스로 소비에 대한 기준점을 점검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소비를 권장하는 사회’에서 스스로의 마인드가 확립돼 있지 않으면 생활비는 자신도 모르게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짠돌이카페 회원들의 한줄토크 ’돈 걱정 없는 우리 집 만들려면?’
- 각방에서 컴퓨터와 티비 안 보기 (오??님)
- 마트 봉지모으기, 종이컵 안쓰기, 웬만한 곳은 걷기 (벌자많이a님)
-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기 (서른넘은여자님)
- 가계부 쓰고 안써도 될 돈만 더해 봐도 꽤 되는 것 같아요 (sing4joy님)
- 대출이자, 사교육비, 카드 세가지를 줄여야 될 거 같아요 (릴방울님)
*엥겔계수 – 소비지출 중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